퇴근하는 도중에 "자랑방 손님" 이라는 방송에 문자를 보냈다.
퇴근을 6시 5분에 했는데 회사 나오면서부터 시청해서 종합운동장에서 9호선 갈아타고 김포공항에서 갈아타고 검암행 열차라서 검암역 내려서 열차 대기하던 도중에 02 로 시작하는 전화가 왔다.
(이걸 읽는 사람들도 대부분이 그렇다시피 경기/인천 사는 사람들은 02로 시작하는 번호는 잘 받지 않는다.)
난 원래 전화를 잘 안받고 전화 온거 확인하고 끊어진 후에 문자를 보내는 성격인데
뭔가 오늘따라 전화를 받고싶은 마음이 있어 검암역 끝 플랫폼 열차 문 안열리는쪽에서 전화를 받았다.
혹시 이러이러한 사연 준 사람 맞고 혹시 이따 영상통화 가능하시냐고 여쭤봐서 가능하다고 했다.
(이 때가 오후 8시에 3분가량 받았다.)
이따가 연락한다고 해주셔서 검암역에서 대기했다.
8시 5분)
조금 지난 후에 다시 연락받고 그 작가분이 "지하철은 전파가 불안해서 안될것같아요. 다음에 다른 사연들 모아서 한꺼번에 진행할게요~~" 라고 얘기하셔서
열차 두개 보낸 상태에서 다음에 오는 열차를 탔다.
8시 26분)
그렇게 집가고있는데 청라 넘어서 영종대교 거의 다 건너갈쯤에 전화가 와서 받고 혹시 몇분정도 걸리냐길래 2-3분 걸린다고 하고 그럼 그 후에는 아예 지하철 내부가 아니냐고 해서 그렇다고 답해드렸다. 그랬더니 알겠다고 하시고 이따가 연락 오면 지금보다 한 톤정도 높은 목소리로 받아달라고 하셨다.
그 후에 역에서 15분정도 더 있다가 너무 추워서 '아 하늘도시 가서 따뜻하고 밝은 곳 가서 전화 받아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중에 매우 불안한 느낌이 들어서 아 그냥 집쪽으로 걸어가다가 전화오면 받아야지 하는 생각으로 허브주유소 지나서 다음 정류장에 내렸다.
그냥 내려서 밝은 가로등 밑 있으면 잠시 멈췄다가 걷다가 하고 이제 가다보면 사거리가 하나 나오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도는 도중에 전화가와서 받았는데
(이 때가 오후 8시 51분)
시간상 전화 연결 하나를 못하게 될 것 같다고 아까도 급하게 다시 연락을 드렸었는데 죄송하다고 얘기를 하셔서 다음에 문자 보내주시면 그때는 연락 되게 해보겠다고 하셨다.
버스를 45분쯤 내렸고 집에 9시 17분쯤에 들어왔으니 30분 가량을 걸어왔..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작가분이 대충 시간 언제쯤 전화를 드릴거다 라고 얘기 해주셨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그리고 정규 편성되는거 축하드려요
볼 방송이 하나 더 늘었군.
PS. 그 희철님이 댓글 읽어주셨었는데 twojini 입니다 :D 지하철에서 듣고 기분 나빴던게 풀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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